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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우리밀축제
추진위원장 천익출

우리밀과 농업농촌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밀살리기운동으로 시작한 광산우리밀축제가 벌써 12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밀은 그동안 부단히 노력하여 0.2%에 불과하던 자급률이 이제 1.2%로 생산량의 증가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밀과 수입밀과의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져서 3배를 넘었으며, 우리밀 가공을 해온 기업들이 우리밀 가공과 유통을 축소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우려스런 일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열리는 광산우리밀축제는 그런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올해는 축제를 계기로 모든 분들에게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밀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문화를 만들고 실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실용주의(實用主義)적인 측면에서 우리밀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실용화의 가능성을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건강하고 안전한 참살이문화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모든 병은 먹는 음식에서 오며, 그 병을 낫게 하는 것 또한 음식으로서 치료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관점으로 우리의 음식문화와 생활에 대한 점검을 하자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이번 축제는 우리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터놓고 이해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밀과 농촌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 도시민들이 슈퍼나 대형마트에서 저렴하다는 생각 때문에 건강성이 배제된 먹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여기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배려의 문제로 우리밀을 통한 새로운 물산장려운동의 시작을 제안합니다. 일제시대에 우리 것을 우리가 사용하고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운동으로 시작한 물산장려운동은 민족자본을 만들어 민족정기와 조선을 바로 세우자는 운동이었습니다.
현재 불어 닥친 수입개방에 대한 FTA의 파고를 넘는 길, 농업과 도시민의 생명을 이어주는 끈과 보루의 역할을 우리밀이 해야 합니다.
우리밀생산농가가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그 조건을 도시의 소비자들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도시의 소비자들에게는 우리밀을 포함하여 우리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농촌과 생산 농가는 생명에 대한 신뢰와 배려의 마음으로 우리밀과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우리밀 생산과 소비로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그렇게 살아나는 농업·농촌의 생산과 도시의 건강한 소비로 상호 상생하는 농·도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 모습이 바로 현재의 우리들과 미래 세대들의 상호간 신뢰이며, 살아가야할 발전적인 모습이며, 세대 간의 약속입니다.

제12회 광산우리밀축제를 통하여 건강하고 안전하고 생명력을 담보한 먹거리를 접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신뢰와 약속을 돈독히 하는 의미 있는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