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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산(聳珍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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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산(聳珍山)

쌍봉이 있는데 날카로운 서쪽 봉우리를 ‘석봉(石峰)’, 동편은 ‘토봉(土峰)’이라 부른다. 두 봉우리 사이 고개를 배가 넘어간다고 하여 ‘배넘어재’라 한다.

  • 광산구 선동 산69

광산구 임곡동 관할 사호동과 본량동 관할 선동·지산동 경계에 있는 고도 351m의 산이다. 임곡동을 마주보고 동쪽으로는 황룡강이 지나간다. 본량동 넓은 들판을 앞에 두고 감도산, 뒷산, 쓰래산, 산보래산, 까작골산이 나란히 이어지는데, 산보래산, 까작골산 뒤로 높이 솟아오른 산이 용진산이다. 쌍봉이 있는데 날카로운 서쪽 봉우리를 ‘석봉(石峰)’, 동편은 ‘토봉(土峰)’이라 부른다. 비가 오지 않을 때 제를 지냈다고 하며, 석봉은 고도 338.3m로 우제봉으로 불린다. 두 봉우리 사이 고개를 배가 넘어간다고 하여 ‘배넘어재’라 한다.

우뚝 솟은 모양 ‘솟돌뫼’를 한자로 표기해 용진산(聳珍山)이라 한다. 봉우리가 뾰족한 산을 풍수에서 화산(火山)이라 한다. 문(文)으로 풀면 붓 모양이라 필봉이고, 무(武)로 보면 창이나 칼이 된다. 북구 복룡마을에서는 용진의 화기가 보이면 해롭다고 믿어 불막이 숲을 조성하여 가리기도 했다. 이 산은 동학농민혁명, 한말의병활동 등이 활발하게 펼쳐진 곳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금광이 있었다고 한다. 광주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는데, 불상 위로는 ‘불당일월(佛堂日月)’, ‘용진수석(聳珍水石)’이라는 글씨가 세로로 새겨져 있다. 또 한말 후석 오준선이 후진양성을 했던 용진정사와 죽산박씨 중시조인 박경이 지은 가학정(駕鶴亭)이 있다.

기본정보
소재지
광산구 선동 산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