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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30리길, 광산구만의 특색, 스토리 담아야”
배포일 : 2023. 3. 22.
담당 : 김주홍 경청소통팀장
“명품 30리길, 광산구만의 특색, 스토리 담아야”
‘광산시민에게 길을 묻다’ 타운홀미팅서 무장애‧생태 교육 등 제안 쏟아져
“다른 곳 따라가지 말고 광산구만의 특색, 스토리(이야기)를 통해 전국, 세계 어디서든 찾아오고 싶은 길을 만들어주세요.”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22일 명품 30리길을 주제로 개최한 타운홀미팅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이날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에서 광산구 대표정책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광산시민에게 길을 묻다’ 타운홀미팅이 개최됐다.
도산‧송정‧신흥‧어룡동 등 지역주민은 물론 트레킹‧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산구의 명품 30리길 조성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과 제안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주민들의 다양한 발언에서 가장 많이, 공통적으로 나온 것은 광산구만의 특색, 안전, 지속가능성이었다.
한 주민은 명품 30리길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정비한다는 것과 관련해 “대충하기 보다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재질, 또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전거 동호인들도 자전거도로 정비에 대해 “차도처럼 아스팔트 재질로 튼튼한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보행자 길과도 명확하게 구분해 사고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즐길거리, 볼거리 등을 확보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유행’을 경계해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다. 한 광산구 트레킹협회 회원은 “여러 지역 트레킹을 다니다보면 어딜 가나 비슷할 때가 있다. 수국이 예쁘다고 하면 너도나도 수국을 심고, 핑크뮬리가 좋다고 하면 또 여기저기서 따라기 때문”이라며 “벤치마킹도 좋지만 송산근린공원, 어등산의 독특한 지형,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려 광산구만의 특색 있는 길을 만들어야 외부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들도 명품 30리길을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어룡동의 한 주민은 명품 30리길의 핵심 자원은 황룡강 장록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주민들이 인식하고, 또 주변에 알릴 수 있는 기반을 위해 주민 대상 생태 교육을 더 강화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또 지역 먹거리 연계 등 명품 30리길 조성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저녁 시간 산책, 라이딩을 위한 조명 시설 설치, 우범지대 최소화 등 ‘안전한 길’에 대한 목소리도 많았다.
이날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경청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명품 30리길은 광산구 행정이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명품 30리길 설계를 위해 오늘 시민 제안과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품 30리길은 송산근린공원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12km 구간을 걷기 좋고, 찾고 싶은 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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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광산 마중물, 1만 여 상생‧희망나무 심어
배포일 : 2023. 3. 21.
담당 : 정광숙 공원관리1팀장
탄소중립 광산 마중물, 1만 여 상생‧희망나무 심어
쌍암공원 등 5곳서 나무심기, 시민 1000여 명 참여 기후변화 대응 다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21일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탄소중립 광산의 마중물이 될 상생‧희망 나무 1만여 주를 심고, 기후변화 대응을 다짐했다.
이날 광산구는 쌍암공원, 월전공원, 장덕공원, 월곡공원, 하남3지구 녹지 5개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2023년 상생‧희망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기후위기 대응, 자연과 상생하는 탄소중립 광산을 목표로 2026년까지 추진하는 ‘200만 그루 나무 식재’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것.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향한 첫 행사인 만큼 이날 행사에는 공공, 민간, 기업, 단체 등을 아우른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각자가 맡은 곳에서 이팝나무, 목련, 철쭉 등을 심었다.
식재한 나무는 1만여 주다. 광산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참여 나무심기, 생활권 도시숲 확충, 가로공간 정원조성, 민간주도 나무심기 등 ‘시민과 함께 나무심고 가꾸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오늘 심은 1만여 그루의 나무는 아름다운 광산, 쾌적한 환경에 대한 많은 시민의 염원을 담은 탄소중립 광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미래세대에 온전한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도시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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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공공갈등 상생으로 풀어낼 시민전문가 육성
배포일: 2023. 3. 21.
담당: 송희영 시민협치팀장
광산구, 공공갈등 상생으로 풀어낼 시민전문가 육성
‘공공갈등조정가’ 양성교육 운영, 소통‧공감 기반 갈등해결 역량 강화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역 내 다양한 공공갈등을 소통과 공감으로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갈등조정가’ 육성에 나섰다.
공공갈등조정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찬반 대립, 의견 차이, 이해충돌 등과 같은 공공갈등 발생 시 쟁점을 분석하고, 이해주체 간 원활한 대화와 협상을 유도해 사회적 합의와 조정을 끌어내는 전문가다.
광산구는 최근 복잡하고 다양한 공공갈등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응해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공동체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갈등조정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에 기존 협치 퍼실리테이터(촉진자)를 포함해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7월까지 기본, 심화, 고급과정 3단계로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21일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에서 열린 첫 교육에선 박수선 갈등해결&평화센터 소장의 강의가 진행된 가운데, 앞으로 갈등예방 및 해결 기술, 조정 단계별 실습 등 전문적인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광산구는 교육 수료생에 실제 공공갈등 현장 및 공론장에서 토론에 참여하고 중재‧조정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고, 지속적으로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광산형 공론 활동, ‘광산공론PUNDA(푼다)’와 연계해 공공갈등조정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다양한 사회 갈등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은 사회적 자본을 튼튼히 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공공갈등조정 전문가 양성을 통해 어떠한 갈등도 상생으로 풀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