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 순수미술과 졸업
44회
서울, 부산, 대전, 전주, 광주, 후쿠오카, 동경, 뉴욕, 말레이지아, 카오슝, 대만
나의 작업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섬마을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의미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30여 년 전업작가 생활 동안 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방식을 통하면서
작업을 해왔던 것 같다.
결국 최근 작업의 방향이 '자연'에서 찾고자 하는 모습이
그림을 시작한 최초의 모습으로 회귀한듯하다.
결국 나에게 자연이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풍경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본바탕의 감성이며 그곳의 향기,
색상과 형태 그리고 아무 의미 없이 들리는 소음들까지 정겹게 느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의 작품 속 자연의 모습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익숙하고 정겨운 감각들을 되살려 내기를··· ···
그렇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삶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