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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휴(朴鼎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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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휴(朴鼎休)

박정휴는 눌재 박상의 11세손으로 소촌에서 태어났다. 이곳에서 서당을 열고 강학에 전념했는데, 제자로 나도규가 있다. 대표작으로 '풍영정 10영'이 있다. 사진은 시문을 묶은 둔고집.

박정휴(朴鼎休, 1805~1865)의 자는 원실(元實), 호는 둔고(芚皐), 본관은 충주(忠州)다. 눌재 박상(朴祥)의 11세손이자, 균헌(筠軒) 박효석(朴孝碩)의 둘째 아들로 소촌(素村)에서 태어났다. 가학으로 사서와 육경, 제자백가를 두루 섭렵하였고, 과거장에도 드나들어 이름을 날렸지만 끝내 합격은 하지 못했다. 이후 위기지학에 뜻을 두고, 회덕에 있는 송준길(宋浚吉)의 후손 금곡(錦谷) 송래희(宋來熙, 1791~1867)를 찾아가 심경(心經)이나 주서백선(朱書百選) 등을 익혔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송래희 제자 중에 으뜸이 되었다.

대홍수로 1852년 송정촌(松汀村)으로 옮겼다가 1856년에 다시 소촌으로 돌아와서 서당을 열고 더욱 강학에 전념하였다. 그는 성리학에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많은 시가 이·기·성·정에 대해 읊고 있다. 박정휴 대표작은 ‘풍영정 10영’을 들 수 있다. 교유인물이나 문인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자로 나도규(羅燾圭, 1826~1885)가 있다. 나도규의 자는 치문(致文), 호는 덕암(德巖), 본관은 나주로, 광주 계촌면 내동리에서 나희집(羅禧集)의 아들로 출생했다. 중년에 박정휴에게서 수학하였으며, 만년에는 노사 기정진의 문하생이 되어 크게 인정을 받았고, 1881년에는 석정동에 남덕정(覽德亭)을 세워 후학을 교육했다.

교유인물 중에는 기문현(奇文鉉, 1811~1861)을 꼽을 수 있는데, 자는 우용(羽用), 호는 송대(松臺)로, 장성 기재선(奇在善)의 아들로 태어나 기진(奇進)의 후손인 광주 기정국(奇貞國)에게 입양되었으며, 1844년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노사 기정진의 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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