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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도(朴致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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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도(朴致道)

박치도는 하남 진곡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은 박충정이다. 글을 잘 쓴다고 당대에 평가받았으며 승지, 봉래부사, 홍주목사 등을 역임했다. 진천사에 부친과 함께 배향되었다.

  • 진천사 : 진곡산단2번로 1-5

박치도(朴致道, 1642∼1697)의 자는 학계(學季), 호는 검암(黔巖)이며 본관은 순천이다. 광주 하남 진곡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박언감(朴彦瑊), 아버지는 진사 박충정(朴忠挺)이며 어머니는 고령신씨(高靈申氏)로 신택(申澤)의 딸이다. 1668년(현종 9)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1676년(숙종 2) 5월, 판관으로 제주에 도임했다. 사헌부지평에 이어 사간원정언, 북평사, 홍문관부수찬, 사헌부장령 등을 역임하였다. 1684년 이후 오랫동안 승지를 지냈으며, 봉래부사, 홍주목사를 지낸 바 있다. 민정중(閔鼎重)·김수항(金壽恒) 등과 깊이 사귀었고 광산구 하남동 진곡산단 인근에 위치한 진천사(眞泉祠)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검암집’이 있다. 검암집(黔庵集)은 시문집이며 4권 2책으로 된 목활자본이다. 권두에 송철헌(宋哲憲)의 서문과 권말에 오준선(吳駿善)의 발문, 노인(魯寅)의 추지(追識)가 있다. 시와 서, 제문, 잡저 등이 있는데, 특히 권 3 ‘답유진사시경서(答柳進士時卿書)’의 별지에는 송시열과 윤증(尹拯), 노론과 소론이 갈리게 된 원인과 과정을 사실을 들어 언급했다. 갑을록(甲乙錄)은 숙종 즉위 초(1674년~1675년)에 일어난 일들을 적은 것으로, 당시의 정치사회를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는 자료로 평가받는데 현재 규장각 도서에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글을 잘 쓰는 재주가 있었다’고 적혀 있다. ‘조부가 향임(鄕任)을 지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할아버지 박언감이 유향소 임원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본정보
소재지
진천사 : 진곡산단2번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