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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曺哲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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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曺哲鉉)

광산구 북산동 북성마을에서 태어난 조철현 비오 신부는 1969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주시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며,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했다.

  • 생가 : 광산구 북산동 북성마을

‘오월 사제’로 불리는 조철현(曺哲鉉, 1938~2016)은 본량면 북산리(현재 광산구 북산동 북성마을)에서 6남 5녀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본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사범학교에 진학했으나 그만두고 1969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경동성당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했으며, 풍암동 주임신부를 끝으로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세례명을 부르는 천주교 관습에 따라 조비오 신부로 널리 알려졌는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주시민의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며, 무력진압하려는 계엄군에 맞서 일명 ‘죽음의 행진’을 함께 하고 구속되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렀다.

5·18 진상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증언하였지만, 전두환이 회고록에 이를 거짓이라고 언급하여 전두환은 사자 명예훼손죄로 기소되었다. 2008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국내에서 28번째, 광주대교구에서는 고 김창현 몬시뇰 이후 47년 만에 고위 성직자이자 교황의 명예 전속사제인 몬시뇰에 임명되었다. 2020년 민주화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에 추서되었다. 결핵환우나 노약자, 걸인 등 불우한 사람들을 돌보던 ‘무등원’과 인연을 맺은 뒤 소화데레사 성녀의 영성을 살아낸다는 의미로 ‘소화자매원’으로 변경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수의 소화 수녀회를 창립했다.

기본정보
소재지
생가 : 광산구 북산동 북성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