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삼강문
양씨삼강문은 충민공 양산숙 일가 7명의 충효열을 기리기 위해 인조 13년(1635)에 세운 정려문(旌閭門)이다. 문중에서는 승정원일기를 토대로 2017년 양산룡의 부인 고흥유씨와 김두남의 처 제주양씨를 포함해 구정려를 봉안하고 있다.
- 광산구 박호동 산 131-5
광산구 박호동에 있는 정려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양산숙 일가의 충효열을 기리기 위해 1635년 세웠다. 양산숙(梁山璹, 1561~1593)은 양팽손의 손자이자 양응정의 셋째 아들이다. 양산숙은 성혼 문하에서 수업하였으며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으나 천문, 지리, 병학 등에 뛰어났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인 양산룡과 함께 창의해 김천일 밑에서 부장을, 형은 운량장(運糧將)을 맡았다. 병사를 모집하고 군량을 조달하고 여러 고을에 격문을 돌려 봉기를 촉구했다. 의주행궁에서 선조를 알현하고 호남·영남의 정세와 창의 활동을 자세히 보고하였는데 이 공으로 공조좌랑에 제수되었다. 진주에서 왜에 항전하다 김천일과 함께 남강에 투신해 순절했다.
양산숙의 형과 동생인 양산룡과 양산축은 정유재란 때 피난하다가 삼양포에서 왜적을 만나자 어머니 죽산 박씨와 함께 바다에 투신하여 순절하였다. 양산숙의 누이인 제주 양씨는 나주 회진에서 왜적에게 붙잡히자 영산강에 투신했고 양응정의 처 죽산 박씨는 삼양포에서 아들, 딸과 함께 순절하였다. 양산숙의 처 광산 이씨는 정유재란 때 무안 승달산에서 왜적을 만나자 자결했다. 이 삼강문은 1635년 건립하여 양산숙과 효자, 열녀, 절부 각 두 명씩 7위를 표창하였으나 2017년 문중은 승정원 일기를 토대로 양산룡 부인 고흥유씨와 김두남의 처 제주양씨를 포함해 삼세구정려를 기리고 있다.
삼강문은 정면 5칸, 측면 1칸 맞배지붕이다. 각 기둥 사이에 홍살문을 달았고 삼문과 담장이 둘러져 있다. 1803년 이헌중이 ‘양씨삼강문’이라는 현판을 썼다. 삼강문은 1985년 광주시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
기본정보
- 지정번호
- 지방기념물 제11호
- 소유자
- 제주양씨 문중
- 소재지
- 광산구 박호동 산 131-5
- 규모
- 정면 5칸, 측면 1칸, 맛배지붕
- 시대
- 조선시대
- 지정일
- 1985-02-25
상세안내
설명안내- 절부 : 양응정의 처 죽산박씨, 양산구의 처 지산이씨는 왜군을 만나 바다에 투신하여 순절
- 효자 : 양산룡, 양산축 삼향포에서 왜적을 만나 어머니를 구하려다가 순절
- 충신 : 양산숙은 임진왜란때 진주성에서 왜병과 싸우다 투강 순절
- 열녀 : 양응정의 딸 김광운의 처는 정유재란때 삼향포에서 절사
인물편 ‘송천 양응정’, 문화재편 ‘양송천 묘역’
위치정보
버스노선봉선27, 송암72, 송정29, 첨단192, 풍암16, 지원51, 송암72, 운림51, 수완12, 첨단94
광주송정역에서 신창동 방면 승용차로 20분 / 광주 보건대에서 도보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