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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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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마애여래좌상

용진마애여래좌상은 용진산의 청룡사 가는 길 왼편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이다. 조선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세부 표현이 거의 생략된 채 선각으로 처리되어 있다.

  • 광산구 원사호길 55-43(사호동 산 136)

용진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마애불이다. 상단에 불당일월(佛堂日月), 용진수석(聳珍水石)이라는 음각된 명문이 새겨져 있다. 선각에 가깝도록 조각하였는데 나발과 코, 손 모양이 인상적이다. 섬세하진 않지만 머리 위의 육계와 나발이 묘사되어 있다. 움츠린 목에는 삼도의 표현이 생략되었고, 늘어진 귓볼 밑에서 바로 어깨선과 맞닿아 있어 매우 위축되고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왼쪽 어깨에 미미하게 보이는 의문의 표현 외에는 몸 전체에 전혀 의습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 좌우 양손을 복부에 모아 두 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 가볍게 대고 있어, 아미타여래 9품의 인상 중 상품중생의 인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가부좌한 다리는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 길상좌를 취하였으나 세부의 표현이 생략된 채 거의 선각으로 처리되었다. 명문부분을 제외하고 불상의 총 높이는 117cm이다. 불상 조성시대는 조선 후기로 추정하고 있다. 마애불 근처에 있는 가학정에 대한 기록을 보면 조선 선조 때 박경이 조각한 것이라고 하는데, 마애불 옆에는 ‘죽산처사 정축추후손 박동춘근서(竹山處士 丁丑秋后孫 朴東春謹書)’라고 쓰여 있으며, 측면에는 ‘장루지소(杖樓之所)’라는 글씨도 음각되어 있다.

기본정보
지정번호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제11호
소유자
청룡사
소재지
광산구 원사호길 55-43(사호동 산 136)
규모
높이 117cm
시대
조선시대 후기
지정일
1989-03-20
위치정보
버스노선

임곡 90

찾아가는 방법

광주송정역에서 임곡동 방면 승용차로 30분 / 임곡역에서 도보로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