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마을 입석
입석마을 입석
본량동 관할 산수동 입석마을에 있는 입석이다. 이 마을은 황룡강을 끼고 있는 광활한 평지 들판 가운데 있는데, 입석이 있다하여 ‘입석마을’이라 부른다.
- 광산구 본량입석길 246(산수동 225)
본량동 관할 산수동 입석마을에 있는 입석이다. 이 마을은 황룡강을 끼고 있는 광활한 평지 들판 가운데 있는데, 입석이 있다하여 ‘입석마을’이라 부른다. 보통 입석은 마을 입구나 길 옆에 세워져 이정표 역할을 하거나 신앙의 대상이었다. 근대화가 되며 기능을 잃어버린 이 입석은 현재 마을 안 개인주택 마당에 세워져 있는데, 크기는 높이 230cm, 폭 75cm, 두께 40cm다. 중앙부가 4등분되어 있으며 위가 좁은 상협하관(上狹下寬)의 형태다.
옛날에는 정월대보름에 마을에서 제를 올렸다고 하나 지금은 개인적으로만 제사를 지낸다. 입석은 대개 음양석(陰陽石)과 판석(板石)의 형태로 대부분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는 사례가 많으나, 이 입석은 인공적으로 다듬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풍요의 기원과 함께 농경사회의 수호를 임무로 하였던 전형적인 입석신앙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입석마을은 견훤과 왕건이 남평들에서 싸우고 난 후 왕건이 쉬어 갔던 마을이라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목사가 이 마을에 와서 상견례를 한 후 임무를 교대했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 마을의 옛 이름이 ‘말똥배미’였다고 한다. 이 입석은 광주시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기본정보
- 지정번호
- 시 지정 민속문화재자료제28호
- 소유자
- 오형열
- 소재지
- 광산구 본량입석길 246(산수동 225)
- 규모
- 높이 230cm, 두께 40cm, 너비 75cm
- 시대
- 선사시대
- 지정일
- 198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