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신가동에 위치한 정려로 밀양손씨 일가 맹옥(孟玉), 맹대(孟大), 양복(陽復) 3인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문중에서 1870년 세운 정려다. 손맹옥와 맹대 형제는 부모를 극진히 섬겼는데, 부친이 병상에 눕자 맹옥은 넓적다리 살을 잘라 고아 드렸고, 맹대는 모친이 위중하자 같은 방법으로 봉양했다. 맹대의 아들 양복도 부친이 병환이 호전되지 않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이는 단지(斷指)로 생명을 연장케 했다고 한다.

정려는 정면 2칸, 측면 1칸 팔작지붕으로 낮은 담이 둘러져 있다. 정면에 삼효려(三孝閭) 편액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밀양손공맹옥맹대양복 삼효비(密陽孫公孟玉孟大陽復 三孝碑)와 밀양손씨삼효정려기(密陽孫氏三孝旌閭記), 효자 손맹옥지려 맹대지려(孝子 孫孟玉之閭 孟大之閭), 효자 손양복지려(孝子 孫陽復之閭) 정려 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