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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암정(樂庵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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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암정(樂庵亭)

기대승이 초막을 짓고 학문을 연마하는 장소로 활용하다 쇠락한 것을 후손 기정룡이 중건했다. 현재 건물은 이건해 다시 지은 것이다.

  • 광산구 임곡신촌길 35 신룡보건진료소 뒤

임곡동 관할 사호동 행주기씨 집성촌인 신촌마을 신룡보건진료소 뒤편 언덕에 위치한 정자다. 1934년 기동설이 쓴 낙암이건기(樂庵移建記)’에 따르면, ‘이 정자는 고봉 기대승 선생이 고마산 기슭에 초막을 짓고 학문을 연마하는 장소로 활용해오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쇠락한 것을 후손 낙암 기정룡(奇挺龍, 1670~1738)에 의해 중건된 후 몇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이건해 다시 지은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여름날 주민들의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판은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예서체로 썼다. 기둥에는 묵경사계(墨卿司戒), 감고영대(敢告靈臺), 당사이존(當事以存), 미타기적(靡他其適), 동정무위(動靜無違), 표리교정(表裏交正), 출문여빈(出門如賓), 승사여제(承事如祭) 등의 주련이 걸려 있다.

기정룡 외할아버지는 박상현, 외삼촌은 박광일인데, 외할아버지에게 수학했으며 향약에 힘썼다. 기정룡은 고봉의 옛 터에 ‘낙암정(樂菴亭)’을 중건하고 즐거워하였는데, 사람들이 그를 ‘낙암’이라고 칭하여서 그대로 호가 되었다. 낙암정 뒤편에는 기정룡 묘소와 행주기씨 재각인 청량재가 있다.

기본정보
소재지
광산구 임곡신촌길 35 신룡보건진료소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