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산구 주민참여예산문화관광

모바일메뉴

광산구 자료저장소

비지정문화재

후주정(後洲亭) 터

5/12
후주정(後洲亭) 터

옥동 옥연에 있는 정자로 이진영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했으며 1921년 이전 중건되었으나, 2022~2023년 사이 허물어지고 원룸이 들어섰다.

  • 광산구 평동로 735번길 16-4(옥동 624-6)

평동 관할 옥동 옥연에 있는 정자인데 전통 한옥의 가옥구조로 개조했다. 본래 후주 이진영(李振永, 1876~1956)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911년 건립했으나 그의 제자와 유림들이 1921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중건하고 1956년 후주 사후 그를 배향하는 사우로 사용하기 위해 고쳤던 것이라고 한다.

정자가 있는 곳은 서당골이라 불렸던 옥동마을 중간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반 규모로 목구조와 조적구조가 혼합된 양식이었다. 중앙에 장마루를 깐 마루방을 배치하고 좌우 협칸에 온돌방을 두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후주정은 광산 출신 이진영의 사우(祠宇)이자 정사(精舍) 기능의 정자건축으로, 이건 후 개보수가 이루어진 과정에서 살림집 형식으로 건축적 변화를 가져왔다. 전통한옥과 근대양옥의 기법이 혼합된 한양절충적 개량한옥 양식은 정자건축의 변용적 사례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허물어지고 원룸 건물이 들어섰다.

이진영은 이종수의 아들로 성리학을 근본으로 하여 효행과 성경으로 널리 이름을 떨쳤다. 수많은 문인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1934년 조선 삼황묘 시정자로 천거되었고 서울 성문학원 장의로 망촉되었다. 후주정 내부에는 후주의 선친 이종수의 효행을 찬양하자는 취지의 나주향교, 광주향교, 태인 무성서원 유림들의 통문이 액자에 넣어져 걸려 있었다고 한다.

기본정보
소재지
광산구 평동로 735번길 16-4(옥동 6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