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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정사(鶴林精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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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정사(鶴林精舍)

등임동 외등마을에 위치한 임상희의 강학소이자 재실이다. 한말, 일제강점기를 살다 간 임상희는 국권의 회복이 후진교육에 있다고 보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지역 유림이 정사를 중수하고 재실을 마련했다.

  • 광산구 외등길 159(등임동 산 120-2)

임곡동 관할 등임동 외등마을에 위치한 강학소이자 재실이다. 등임동 출신인 한말 유학자 금우(錦愚) 임상희(林相熙, 1858~1931)는 불환정 임덕원의 종손이다. 고종의 인산에 참여하고 돌아와서 정사를 짓고 춘추로 강학하길 멈추지 않았다. 국권의 회복은 오직 후진교육에 있다고 본 것이다. 그의 학림정사 원운시 제학림정사(題鶴林精舍)는 ‘작은 정자가 산그늘에 우뚝 솟아오르니, 시내와 골짜기는 깊숙하여 옛날과 다르네. 천하의 바람과 달을 모두 내가 취하였으니, 세상 가득한 먼지는 거의 침범치 못하네. 평상시에 보는 책은 항상 눈앞에 두고, 수시로 완상하는 사물은 잠심할만 하네. 소쇄한 수풀 끝엔 짐승 발자국 멀고, 띠 덮인 길엔 오직 친구나 찾아올 뿐.(小亭突兀出山陰 壑殊非舊窈深 一天風月皆吾取 滿世塵煙庶不侵 鎭日看書常在目 隨時玩物可潛心 瀟灑林端蹄跡遠 茅蹊惟見故人尋)’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지역 문인과 유림이 1981년 중수하고 재실을 마련, 매년 4월 초 제사를 올리고 있으며 평택임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정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 반으로 중앙에 우물마루를 깐 마루방, 좌우에 구들이 있는 온돌방을 두었다.

기본정보
소유자
평택임씨문중
소재지
광산구 외등길 159(등임동 산 120-2)
시대
1929년